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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공약 두고 ‘원조 논쟁’ / 호남도 이대남 / 짧아야 통한다

2022-01-30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정치부 최선 기자 나왔습니다. 첫 주제, 무슨 논쟁인가요? <br><br>원조 논쟁입니다, <br><br>거대 양당 후보 공약이 너무 닮았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, 오늘은 공약 원조를 놓고 논쟁이 생긴 모양이죠? <br><br>네.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,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따라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바로 청와대 집무실 이전 얘기입니다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 (지난 25일)] <br>"진짜 <광화문>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. 행사가 있는 날만 사용하고, 그렇지 않은 날은 <세종로 정부종합청사>에서 근무하겠습니다."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 27일)] <br>"새로운 대통령실은 <광화문 정부서울청사>에 구축될 것입니다.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." <br><br>Q. 두 후보 모두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. 그런데 이 공약, 사실 이번 대선에서 처음 나온 게 아니잖아요? <br><br>안 후보는 어제 "제 공약을 거의 그대로 베껴 발표한 후보가 있다. 표만 노린 게 아니라 개혁의 진정성이 있다면 상관하지 않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> <br>사실 이 공약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죠. <br><br>[대통령 취임식 (2017년 5월 10일)] <br>"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. 준비를 마치는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집권 3년차에 '집무실 외는 대체 부지를 찾기 힘들다'며 공약 이행이 불가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> <br>실현 가능성을 떠나 권위주의를 깨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단골 공약이 됐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호남도 이대남. 통상 호남하면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울 것으로 생각되는데, 이번에는 호남에서 이대남 표심 잡기가 쉽지 않은가봅니다? <br><br>최근 공개된 여론조사 하나를 보시면요. <br><br>광주와 전남 모두 20대 남성에 한해서는 윤 후보가 만만치 않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><br>Q.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호남 득표율 목표를 높일 만도 하겠네요? <br><br>20% 이상입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25일)] <br>"이번 선거에서 저는 꼭 호남의 여러 지역에서 저희가 20%를 상위하는 득표율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." <br><br>이 대표는 SNS에서 "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"며 "그 불씨가 부모세대로 옮겨붙길 기대한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그러자 민주당의 마음이 급합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7일)] <br>"다른 전 민주당 후보들의 경우 거의 대동소이하게 평시 60%대였다가 득표율은 80, 90%대였던 겁니다. 오해가 없으시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부인 김혜경 씨도 설 연휴 이후 호남행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5.18이라는 역사적 경험이 호남 이대남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, 대응방안을 고심 중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입니다. 짧아야 통한다. 공약 발표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짧아졌죠? <br><br>공약발표든 홍보든 짧은 게 대세입니다. <br><br>(이재명 '소확행') <br>"국회통과도 '뚝딱'. 영리목적의 파양과 입양 중개는 '노' <br> <br>"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해 이재명" <br> <br>(윤석열 '59초 공약') <br>"청각장애인의 부담도 많이 줄어들 수 있겠네요." <br> <br>"후보님 추진할까요? 좋아 빠르게 가" <br> <br>(심상정 '심3정책') <br>"집 없어?" <br> <br>(안철수 홍보영상) <br>'나라가 똑바르도록 해라' <br>"네. 나라 똑바르게 하려고 합니다." <br><br>Q. 후보들의 공약이 짧고 강렬해지면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보영상, 11초 밖에 안 되더라고요. SNS에서도 간결해진 메시지가 눈에 띕니다. 짧은 공약도 경쟁이 붙은 건가요? <br><br>이달 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'여성가족부 폐지' 7자 공약을 발표한 이후 불이 붙었죠. <br> <br>평소 긴 글을 써오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"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없이 토론합시다"라는 짧은 글로 윤 후보에게 제안했고요. <br> <br>소확행 공약도 2줄을 넘지 않는 메시지로 게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문자보다는 영상에 익숙하고, 바쁜 일상, 눈길 주기 쉽지 않은 현대인들을 겨냥한 방식으로 대선 홍보전도 바뀐 건데요. <br> <br>기존보다 인상은 강하게 남는 만큼 공약이행 의지는 더욱 확실해져야겠습니다.<br><br>Q.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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